(R) 케이블TV·콘텐츠 제작사 "상생으로 동반성장"
(남) 다양한 산업들이 급격한 융복합 추세를 따르면서 하나의 기업이 독자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미디어업계도 마찬가진데요.
(여) 케이블TV 방송사업자인 SO와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인 PP사들 간 '동반성장'의 길을 찾는 자리가 서경방송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서경방송처럼 자체 제작한
지역방송과 함께
다양한 채널을 묶어
방송을 내보내는 사업자를
미디어 업계에서는 SO라고 부르고,
이 SO에 각각의 채널을
공급하는 사업자를 PP라 칭합니다.
케이블방송이
국내에 자리잡기 시작한
20여 년 전부터
우수한 방송콘텐츠 제작을
위해 상호 보완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 인터뷰 : 윤태희 / 서경방송 경영본부 이사
- "개별 SO 실무자들하고 PP 실무자들끼리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진행하는 부분이니까"
▶ 인터뷰 : 윤태희 / 서경방송 경영본부 이사
- "취지에 맞게 계속 유지를 해줬으면 좋겠고 요즘 같이 케이블TV가 힘든 시기에 이런 행사가 ▶ 인터뷰 : 윤태희 / 서경방송 경영본부 이사
- "계속적으로 지속되는 것에 대해서 반갑게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해외 OTT사업자들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한층 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3회째를 맞은 SO-PP 상생간담회에
참석한 협의회 회원사들은
사전에 각사가 제작해
공유 의사를 밝힌
2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공유하고
추가로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섭 / 대교미디어 국장
- "자체 제작을 하면서 캐릭터를 띄우고 활성화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저도 플랫폼을, SO를 많이 다니다 보니까"
▶ 인터뷰 : 이영섭 / 대교미디어 국장
- "지역별로 돌면서 제작을 해도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또 현재 일부 PP들 사이
지엽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동프로그램 제작을
전 SO와 PP사가 활발하게
참여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서로의 관심 분야를 터놓고,
각자의 기획안들을 공유하자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성장현 / 한국직업방송 총괄 PM
- "각자의 방송사들이 서로의 필요에 맞는 기획안을 내놓고 그 기획안이 서로 간의 조합이 되는 PP사들,"
▶ 인터뷰 : 성장현 / 한국직업방송 총괄 PM
- "두 개가 됐든 세 개가 됐든지 간에 공동제작을 추진하는..."
참가자들은 방송사업자간
공동제작이나 프로그램 교환 등을 통한
공생이 결국 케이블TV 시청자를 위한
질 높은 방송콘텐츠를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SO와 PP협의회가
속해 있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두 사업자 그룹 간 협업을 통해 도출된
우수 방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해외 출품,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로까지
연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 "(SO와 PP가) 공동제작을 한다든지 또 콘텐츠를 서로 공유한다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역량을 키울 수 있고요."
▶ 인터뷰 : 김성진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 "조금 더 나가면 여기서 제작된 콘텐츠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협회가 앞으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국내외 거대 자본들이
유료방송시장의
인수협병을 주도하면서
몸집을 키우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지역방송 콘텐츠 본연의 가치를
찾아 공유하려는 시도가
미디어 생태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경남-부산 행정통합, 이번엔 성공할까
-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달 중순 쯤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공동합의문 발표에 이어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통합 절차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틉니다. 【 기자 】경남도와 부산시가 이달 중순쯤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을 공개하고, 민간 주도의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 2024.10.03
- (R) 근로자 위한다면서 강좌 개설 0회..사천시 산단 복합문화센터
- 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지어진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단 내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주변지역 활성화까지 꾀하겠다는 취지였는데요. 하지만 개관 이후 1년 가까이 흐르도록 근로자들을 위한 강좌가 단 한차례도 개설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기...
- 2024.10.09
- (스튜디오R) 김상희 경남서부보훈지청장
-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 그리고 국가안보를 위해 기꺼이 청춘을 바친 제대군인이라면 누구나 존중 받고 응원 받아야 마땅할 텐데요.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김상희 서부보훈지청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지청장님. =======================================Q. 제 남동생도 한 1년 전에 제...
- 2024.10.03
- (R) 경남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지역 불균형 해소 기대
- 많은 임신부들의 고민 중 하나인 산후조리원. 많이들 간다 해도 적지 않은 비용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비교적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서부경남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기자 】산모 건강 관리와신생아 돌봄 교육 등이 이뤄지는 산후조리원.가사와 육아에 신경쓰지 않고온전히 회복과 휴식에만전념할 수 있어많은...
- 2024.10.09
- (R) 희귀하다는 댕구알버섯, 하동에서도 발견
- 네 다음 소식입니다. 둥그런 모양이 눈깔사탕을 닮았다는 댕구알버섯이 하동에서 발견됐습니다. 개체수가 적어 연구가 어려운 희귀하다고 알려진 버섯인데요. 최근 발견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축구공처럼 생긴 크고 흰 물체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습니다.6일 저녁 호박을 캐러 밭으로 나간 오호준 씨가 발견한 댕구알버섯입니다....
- 2024.10.07